“안산시 청년 정책으로 더 많은 청년이 기회를 얻을 수 있길”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는 시가 추진하는 청년 정책을 심의, 조정하고 점검, 평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효율적인 청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자문기구다. 이곳에서 지역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재만(38)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난 1월15일 만났다.
안산에서 나고 자란 안산 토박이라는 김재만 부위원장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계획이 미뤄져 청년정책위원회 활동을 깊이 있게 하지 못했다며 가장 먼저 아쉬움을 전했다.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청년 정책에 관심이 없었다는 그는 창업을 시작하면서 지역 청년 처한 현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
김 부위원장은 “창업 당시 아무런 정보가 없었고 창업 후에야 시에서 지원하는 각종 청년 창업 정보들을 알게 됐다”며 “여러 정책이 있어도 아는 사람만 알고 토박이인 나도 잘 몰랐을 정도다. 대다수 시민이 정보를 접하지 못해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7월부터 ‘디에스클린’이라는 환경부 지정 예비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 용기가 넘쳐나는 것을 보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창업에 뛰어들었다. 환경 파괴 주범인 일회용 용기 대신 장례식장과 행사장 등에 다회용 용기를 대여한 후 수거, 세척, 검수 등으로 용기 재사용에 나서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역 청년 현안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로 우수한 청년 인재의 외부 유출을 꼽았다. 또한 시 차원에서 마련한 청년 정착 기반과 지원 정책이 미흡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안산에 살고 있는 우수한 청년 인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자리 문제 등으로 지역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는 점이 아쉽다”며 “청년 창업과 관련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다보면 다른 지역 사례를 많이 이야기한다. 지역을 단순 비교할 순 없겠지만 앞으로 우리 시가 청년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정욱 명예기자 loosedo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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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만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안산시 청년 정책으로 더 많은 청년이 기회를 얻을 수 있길”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는 시가 추진하는 청년 정책을 심의, 조정하고 점검, 평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효율적인 청년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자문기구다. 이곳에서 지역 청년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 김재만(38)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난 1월15일 만났다.
안산에서 나고 자란 안산 토박이라는 김재만 부위원장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계획이 미뤄져 청년정책위원회 활동을 깊이 있게 하지 못했다며 가장 먼저 아쉬움을 전했다.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기 전까지 청년 정책에 관심이 없었다는 그는 창업을 시작하면서 지역 청년 처한 현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
김 부위원장은 “창업 당시 아무런 정보가 없었고 창업 후에야 시에서 지원하는 각종 청년 창업 정보들을 알게 됐다”며 “여러 정책이 있어도 아는 사람만 알고 토박이인 나도 잘 몰랐을 정도다. 대다수 시민이 정보를 접하지 못해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19년 7월부터 ‘디에스클린’이라는 환경부 지정 예비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일회용 용기가 넘쳐나는 것을 보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창업에 뛰어들었다. 환경 파괴 주범인 일회용 용기 대신 장례식장과 행사장 등에 다회용 용기를 대여한 후 수거, 세척, 검수 등으로 용기 재사용에 나서고 있다.
김 부위원장은 지역 청년 현안과 관련해 가장 큰 문제로 우수한 청년 인재의 외부 유출을 꼽았다. 또한 시 차원에서 마련한 청년 정착 기반과 지원 정책이 미흡하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안산에 살고 있는 우수한 청년 인재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자리 문제 등으로 지역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는 점이 아쉽다”며 “청년 창업과 관련해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원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지역 청년들과 소통하다보면 다른 지역 사례를 많이 이야기한다. 지역을 단순 비교할 순 없겠지만 앞으로 우리 시가 청년에게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보탤 생각”이라고 말했다.
황정욱 명예기자 loosedo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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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만 안산시 청년정책위원회 부위원장